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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촬영지 여행 (위치, 교통, 주변 관광지, 주변 맛집)

by oh-oh 2025. 4. 2.

한국의 도시 '목포'의 야경

 

2025년 상반기, 감성과 로맨스를 절묘하게 녹여낸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조선시대에서 현대, 그것도 1995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선비 ‘류선재’와, 당찬 여고생 ‘임솔’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은 이 작품은, 제주나 유명 관광지가 아닌 ‘낡고 오래된 곳’에서 빛나는 감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여행 코스에서는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를 따라가며, 실제 위치, 교통, 인근 관광지, 맛집까지 꼼꼼히 안내합니다.

1. 주요 촬영지별 위치 및 특징

① 전북 군산 – 경암동 철길마을 & 시간여행마을

군산은 <선재 업고 튀어>의 주 촬영지로, 주인공 ‘솔’의 집과 학교, 골목길, 첫 데이트 장소 등 수많은 장면이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경암동 철길마을이 있습니다. 실제로 1944년부터 열차가 다니던 산업선이었으나, 현재는 열차 운행이 중단된 골목철도로, 철로와 오래된 주택이 그대로 남아 있어 드라마의 복고적인 감성을 완벽히 구현했습니다.

이곳은 선재가 자전거를 타고 솔을 뒤따르던 장면, 솔이 혼자 음악을 들으며 걷던 골목 등 핵심 장면이 촬영된 장소입니다. 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포토존과 드라마 속 벽화도 설치되어 있어 팬들의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② 전북 익산 – 중앙시장 & 중앙로 골목

익산 중앙시장은 솔과 친구들이 즐겨 찾던 분식집이 있는 골목으로, 실제 분식집에서 촬영된 장면도 있습니다. 오래된 간판과 정겨운 분위기의 전통시장은 90년대 배경을 충실히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그 시절의 감성’을 전달했습니다.

시장 근처에는 작고 아담한 서점, 구두방, 옷 수선집 등 시간이 멈춘 듯한 상점들이 모여 있어 드라마 장면을 떠올리며 걷기 좋은 곳입니다. 오후 시간대에 방문하면 노점상과 시장의 활기가 더해져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③ 전남 목포 – 근대역사문화거리 & 오거리 문화광장

목포는 선재가 조선시대에서 1995년으로 시간 이동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등장합니다. 근대역사문화거리는 1920~30년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줄지어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드라마 속에서 선재가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느끼며 처음 걷던 그 거리도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특히 오거리 문화광장은 밤장면이나 첫 키스신의 배경으로 사용되었고, 광장 앞 낡은 전봇대, 벽시계, 가게 간판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촬영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2. 교통편 및 접근 정보

① 군산 – 경암동 철길마을

  • 주소: 전북 군산시 경암동 609-3 일대
  • KTX: 서울역 → 익산역 (약 1시간 30분) → 군산 시내버스 35~40분
  • 자가용: 서울 기준 약 2시간 40분, 네비에 ‘경암동 철길마을’ 입력
  • 현지 팁: 군산 시내버스 17번 또는 택시 약 10분

② 익산 – 중앙시장

  • 주소: 전북 익산시 중앙로 3가 54
  • 익산역에서 버스: 61번, 63번, 7번 / 택시 약 5분
  • 주차: 시장 공용주차장 이용 가능

③ 목포 – 근대역사문화거리

  • 주소: 전남 목포시 영산로75번길 6 일대
  • KTX: 용산역 → 목포역 (2시간 30분) → 도보 이동 가능 (역과 매우 가까움)

3. 주변 관광지 연계 코스

① 군산: 하루 코스 추천

  • 이성당 단팥빵 테이크아웃경암동 철길마을 산책동국사(일본식 사찰)초원사진관진포해양공원 산책

② 익산: 오전-오후 반나절 코스

  • 중앙시장 먹거리 투어미륵사지 유적지 방문솜리문화예술촌 감성 산책

③ 목포: 이틀 코스 추천

  • 1일차: 근대역사문화거리목포근대역사관갓바위 일몰
  • 2일차: 유달산 등반해상케이블카 탑승삼학도 공원 산책

4. 주변 맛집 BEST 추천

① 군산

  • 이성당: 단팥빵, 야채빵으로 전국적인 명성
  • 복성루: 화끈한 짬뽕, 촬영팀 단골
  • 군산빈해장국: 아침식사로 추천, 깔끔한 국물 맛

② 익산

  • 중앙떡볶이: 드라마 촬영 분식집
  • 솜리찐빵: 오랜 전통의 찐빵 전문점
  • 용수산 순댓국: 시장 근처 순댓국 맛집

③ 목포

  • 삼학집: 홍어삼합 대표 맛집
  • 목포진갈치: 깊은 국물맛의 갈치조림
  • 고하도 감성카페: 바다 전망 감성 카페, 인증샷 장소

결론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스토리만큼이나 배경도 아름다운 작품이었습니다. 레트로 감성과 사람 냄새 나는 골목, 푸른 바다와 조용한 도시 풍경은 선재와 솔의 이야기를 더 깊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단순한 팬 투어를 넘어서, 이 드라마의 배경이 된 장소들을 직접 걸어보고 느끼는 것은 또 다른 감동입니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이번 주말 선재와 솔의 발자국을 따라 복고 감성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